2024. 3. 18. 12:07ㆍ밈/뜻
마편론의 뜻은 전세계인에게 마음의 편지를 써서 잘못된걸 알리자는 의미의 이론이다. 마편론은 군대에서 유래했으나 성별갈등의 이슈에서 확장되었고 이제는 여러 한국의 부조리함을 알리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활용되려 하고 있다.
1. 마편론 뜻
마편의 뜻은 '마음의 편지'를 의미한다. 군대에서 내부의 부조리함을 알리기 위한 마음의편지 우체통이 내무반마다 있었다. 과거에 대부분은 마편을 쓰면 이등병때 작성한 인적사항이나 편지를 근거로 필체를 대조해서 작성자를 색출해내고 회유를 했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상급부서나 언론 등을 통해 이슈화에 성공한 이들은 부대개혁을 이끌기도 했다.
2. 마편론 유래
그래서 마편론은 이런 '외부기관'이나 '상급기관', '언론'에 찌르며 공론화에 성공해서 문제를 해결한 점에 착안하여 생겨난 말이다. 즉, 마편론을 통해 내부고발을 한다는게 아니라 , 동네방네 퍼뜨려서 공론화에 성공하면 해결이 되는 점을 이용한다는 말인 것이다.
3. 마편론 예시
마편론과 유사하게 그래서 '취재가 시작되자'라는 밈이 있다. 즉, 아무리 해결되지 않던 것도 언론이나 매스컴을 타는 순간 압박을 느껴서 해결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공공기관도 규정을 근거로 해주지 않던 불합리한 일을 취재 한방으로 즉각 처리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현재 상황이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한국남성들 역시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우리나라의 부조리함을 세계에 알리며 창피하게 만들든, 공론화로 해결이 되는 것이든, 공멸하든 무언가를 바라고 마편론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의 특정 이슈를 널리 알려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데미지를 준다는 것을 넘어서 한국의 근로시간이나 문화 등 여러 면에서 마편론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몇몇 유튜브에서는 특정 밈이나 이슈가 생기면 '해외로 수출되지 말아야 할 영상', '한국인만 봐야하는 영상'등으로 창피한 일이나 안좋은 일에 대해서는 치부라 생각하며 내부단속을 하는 모양이 나왔었다.
하지만 현재는 반대이다. 자정작용이 불가능하니 외세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 아니던가? 역사책에서 한 나라의 사이클 끝자락에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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