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3. 14:52ㆍ질병, 건강 공부
조울증은 기분이 밝아지는 조증과 우울해지는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기분 장애를 말한다. 우울증과함께 은근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질환중 하나이다. 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조울증 정의
양극성 장애(조울증)는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기분 장애의 일종입니다. 삽화는 증상이 계속 지속되지 않고, 일정 기간 나타나고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증이란 평소와 달리 기분이 매우 좋고 고양된 상태를 말합니다. 환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보면 매우 즐겁고,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로 보입니다. 그러나 환자를 잘 아는 사람들이 볼 때 이러한 기분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단순한 기분 기복과 조울증을 구별하는 점이 될 수 있습니다. 조증의 특징은 의기양양한 기분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예민하고 흥분을 잘하는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장애’라고도 한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의 조증 삽화(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형(Bipolar I disorder)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hypo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I형(Bipolar II disorder)이 있다. 일반적으로 병의 경과상 주요 우울증 삽화(Depressive Episode)가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 삽화에서 단극성 우울장애보다 양극성장애를 더 시사하는 소견으로는 다음과 같다. 젊은 나이에 발병, 급성 발병, 수면 과다, 항우울제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삽화, 산후 우울증의 과거력 등이 있을 경우에는 우울장애가 아닌 양극성장애는 아닌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조증 환자는 고양되고, 과대하거나 과민한 기분이 특징적인 조증 삽화에 나타나는 기분 상태이다.
고양된 기분은 행복감에 도취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은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환자를 모르는 사람은 환자의 평소와 다른 기분 상태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족인 주변 사람들과 같이 환자를 잘 아는 사람은 환자의 기분 상태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는 과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만하고 야심 찬 계획이 좌절될 경우 쉽게 과민하게 변하기도 한다. 대체로 기분이 고양되어 있으나 사소한 일에 분노를 일으키고 과격한 행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에 행복감에 도취되었다가 경과가 진행될수록 과민한 기분으로 변화한다. 병적인 도박을 하기도 하고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게 밝은 옷이나 장신구를 하는 일탈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어 본인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며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성적 및 피해 사고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하고 이는 복잡한 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조증 환자들은 증상으로 거짓말과 속이기를 잘해 신뢰성이 떨어지며 적절한 판단 능력이 떨어져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직업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 말할 때 목소리가 크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정상적인 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끼어든다. 비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으로 심한 경우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환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흥분되어 있고 이야기가 많으며 과잉 행동을 보이고, 심한 경우 행동 문제가 심해지면, 자신의 질환에 대한 병식이 거의 없으므로 강제적인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우울 삽화기에 접어들면 우울한 기분, 불안 초조함, 무기력감, 절망감 등을 호소한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느끼며 잔걱정이 많아진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이전에 해왔던 일들이 힘들게 느껴지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낀다.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하며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거나 놀린다는 피해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여 이것이 심해지면 피해망상이 될 수 있다. 사고의 속도로 느려지고, 이해력과 판단력이 감소한다. 글을 읽을 때 집중하지 못하여 앞에서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해 다시 읽기를 반복하여 다 읽어도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외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아무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이인증(depersonalization)과 주변 환경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비현실감(derealization)도 흔하게 나타난다. 몸에 기운이 없으며 항상 피곤하고,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고 느낀다. 환자들 중 상당수는 우울한 기분을 느끼거나 호소하지 않고, 자율신경계 증상이나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신체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수면과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조증은 품행장애나 정신분열병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증상으로는 정신병, 알코올이나 다른 물질의 남용, 자살시도, 학업 문제, 철학적 주제에 대한 집착, 강박 증상, 다양한 신체적 증상, 현저한 과민함으로 인해 싸움을 많이 하기도 하고, 다른 반사회적 행동 등이 포함된다. 정상적인 청소년에서도 이러한 증상의 많은 부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감별 진단에서 양극성 장애를 고려해야 한다.
① 조증 삽화 시기의 증상
조증 삽화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증 환자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특별한 경험이나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능력에 넘치는 일을 시도합니다. 과대망상이 흔해서 신과 특별한 관계이거나 유명 인물과 특수한 관계라고 주장합니다. 수면에 대한 욕구가 감소하여 보통 평소보다 몇 시간 더 일찍 깹니다. 잠을 자지 않고 며칠간 지내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조절이 어려울 정도로 수다스럽고 목소리가 크고 빠릅니다. 말을 자르거나 중단시키기 어려워 몇 시간 동안 계속하여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기분 상태가 예민하고 흥분이나 화를 잘 내는 상태라면, 불평이나 적대적인 비난 등이 뚜렷해집니다. 조증 상태에서는 생각이 빠른 속도로 흐르는데, 실제 환자들은 말보다 생각이 더 빠르게 떠오른다고 호소합니다.
또 빈번하게 사고의 비약이 나타납니다. 한 화제에서 다른 화제로 갑자기 바뀌며, 가속화된 말이 거의 연속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의 비약이 심하면 말은 무질서하고 지리멸렬해집니다. 이야기를 하거나 어떤 일을 하다가도 연관이 없는 자극에 금방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중요한 일을 지속해서 다룰 수 없게 됩니다.
목표 지향적 활동이 증가합니다. 과도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예를 들면 성욕의 증가나 성적 환상 및 성적 행위의 증가가 흔히 나타납니다.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기존에 하던 일을 다 종결하지 않고 여러 가지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밤낮없이 친구들이나 낯선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거나,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는 등 정신 운동성 초조나 불안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자아 팽창감, 과대 성과 판단력 결여로 인해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무분별한 쇼핑, 무모한 운전, 어리석은 사업 투자 등에 경솔하게 뛰어듭니다.
② 우울증 삽화 시기의 증상
우울증 삽화 시기에 보이는 증상은 일반적인 우울증에서 보이는 우울 증상과 비슷합니다. 다만 양극성 장애에서 보이는 우울증 삽화 시기의 환자는 몸에 기운이 없고 처지는 증상을 좀 더 많이 호소합니다.
③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특징
양극성 장애는 이런 조증이나 우울증 삽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기분이 조증이나 우울증으로 바뀔 수 있고, 우울 증상과 조증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원인은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원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양극성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환자 개개인의 환경 양상 적응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중추신경계에서의 생화학 물질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고, 호르몬 조절 기능의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우울증에 비해서 양극성 장애를 유발하는 데 조금 더 관여합니다. 일반인에게 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대개 1% 이내입니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는 우울증이 있을 때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양극성 장애가 생긴다고 합니다. 즉, 우울증을 부정하려는 반동에서 오히려 조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유전적 요소, 신경생물학, 정신약물학, 내분비 기능, 두뇌 영상학 등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뇌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 따르면 조증 삽화(Manic episode)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비정상적으로 의기양양하거나, 과대하거나 과민한 기분이 적어도 1주간 (만약 입원이 필요하다면 기간과 상관 없이)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B. 기분 장애의 기간 도중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지속되며 (기분이 과민한 상태라면 4가지),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1)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2)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예: 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3)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됨
4)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5) 주의 산만 (예: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이끌림)
6)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인 활동) 또는 정신 운동성 초조
7)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 (예: 흥청망청 물건 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투자)
C. 증상이 혼재성 삽화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다
D. 기분 장애로 인한 직업적 기능이나 일상적 사회 활동, 대인관계에서의 뚜렷한 손상을 막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기분 장애가 심각하거나 정신증적 양상이 동반된다.
E. 증상이 물질(예: 약물 남용, 투약, 또는 기타 치료)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 주의: 명백하게 항우울 치료(예: 투약, 전기경련 요법, 광선 치료)에 의해 유발된 조증 비슷한 삽화는 양극성 장애Ⅰ형으로 진단되지 않아야 한다.
우울삽화의 진단 기준은 우울장애와 공통이다.
조울증 테스트
정신과적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신분열증, 성격장애 등의 타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고 다양한 내과적 신경과적 질환에 의한 발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양극성 장애에는 I형과 II형이 있습니다. I형의 특징은 조증 삽화이고, II형의 특징은 증상이 약한 조증 삽화(경조증)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양극성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I형 장애가 0.4~1.6%, II형 장애가 약 0.5%입니다. 양극성 장애 I형의 경우 남녀의 유병률이 같습니다. 양극성 장애 I형의 평균 발병 연령은 30세 또는 그 이전으로, 평균 발병 연령이 40세인 주요 우울 장애보다는 조기에 발병합니다.
①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크게 기분 조절제로 알려진 리튬 카바마제핀,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 가바펜틴, 토피라메이트 등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항정신병 약물인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퀘티아핀 등을 조증 삽화에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우울증 삽화 시기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② 정신 치료
질병의 이차적 장애를 방지하고, 역동적 요인의 해결, 의사소통 원활, 긴장 감소, 대인관계 원활, 사회 적응을 위해 입원 혹은 외래로 정신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가벼운 우울증이나 경조증도 이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정신치료적 접근을 통합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치료 약물인 리튬(lithium) 이후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어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고 전반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분조절제 뿐만 아니라 항정신병약물 등이 사용되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항우울제 등의 병합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본인이나 타인에게 해를 줄 수 있는 경우, 신속한 약물조절을 요하는 경우, 약물 부작용 등 내과적 문제가 심각한 경우, 그리고 정확한 감별 진단을 원하는 경우 등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양극성 장애 Ⅰ형 환자의 약 70%는 우울증으로 시작합니다. 이 유형은 잘 재발됩니다. 대략 10~20%의 환자는 단지 조증 삽화만을 경험하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일생 동안 조증과 우울증 삽화 모두를 경험합니다.
처음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중에 어린 나이에 발병한 경우, 수면 과다 증상이 있었던 경우, 산후 우울증이 있었던 경우, 양극성 장애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나중에 조증 삽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이 주요 우울증에서 양극성 장애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조증 삽화는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조증을 치료받지 않으면 대략 3개월 지속됩니다. 한 번 조증을 보인 환자는 90%가 재발을 겪는데, 일생 동안 대략 2~30회 정도의 조증 삽화를 경험합니다.
양극성 장애 Ⅰ형 환자들은 주요 우울 장애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전 직업 상태가 좋지 않거나 삽화 사이에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알코올 의존이나 정신병적 양상을 보이는 경우, 남성인 경우에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양극성 장애 환자의 대략 15%는 증상이 호전되어 완전한 관해를 보입니다. 나머지 환자들은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만성적 증상을 보입니다.
양극성장애는 70% 정도에서 우울증으로 시작된다. 대부분 우울증과 조증 삽화를 모두 경험하나 10~20% 는 조증 삽화만을 경험한다. 평균 조증삽화는 5-10주 지속되며, 우울삽화는 19주, 혼재성 삽화는 36주 정도 지속되나, 개인차가 클 수 있다.
우울장애에 비해 양극성 장애의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치료 영역의 발전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복해서 재발할 경우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및 불법적 약물은 기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식사, 적절한 운동 등의 생활습관은 증상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울증 관련 댓
아직 신혼인데 남편이 조울증이야
(본인은 우울증이라는데 내가 보기엔 조울증)
살짝 우울감이 있던 사람인데
잘 되던 사업 힘들어지면서
약 없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고
일 없을 땐 집에서 진짜 잠만 자
밖에서 데이트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
집 넘어가고 빚도 많이 생겼고
현재 간간히 들어오는 일로
빚만 겨우겨우 갚고 있어
내가 버는 돈으로 생활비 쓰고
요리, 청소 등 모든 집안일에
남편 멘탈 케어까지 하고 있어
내가 정신, 신체 건강하고
생활력있는 사람이긴 한데
아직 1년도 채 안됐고
언제까지 내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
때때로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야
우리 부모님은 이정도까지
내가 고생하는지 모르시고
남편 월 수입이 적진 않으니
(빚 상환으로 다 내는거 모르고)
차곡차곡 다시 모으면 되지
하고 생각하시는 정도..
상황이 180도 가까이 바뀌지 않는한
자녀 계획은 정말 무리일 것 같고
남편이 경제적으로 재기하는 것 까진
크게 바라지 않고 몸과 마음만이라도
좀 건강해졌으면 좋겠는데..
이게 나의 조력으로 해결될 일인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네
힘이 쭉 빠지는 퇴근길에 여기에
하소연이라도 해봤어
:
근데 이것도 때맞춰서 잘 가는게 아니고
약 끊기면 며칠 힘들어하다가
겨우겨우 가고 그래요 ㅎㅎㅎ
정말 좋은 사람이어서
힘든 생활 각오하고 결혼했거든요
제가 좀 더 힘내볼게요
댓글 고맙습니다쓰니는 진짜 강한여자야 난 그렇게 생각하고, 이것도 다 버티고 지키고 살다보면 언젠간 그럴때도 있었지 하고 웃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
조울증 쉽지않은 병일텐데.. 뒷바라지하는 몸과 맘이 말이 아닐듯요ㅠㅠ 무엇보다 당사자의 치료의지가 있어야할텐데ㅠ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저는 배우자와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어느 순간 기분이 안좋아지더니 과거에 기분 안좋았던 일들로 저를 쏘아붙이는 것이 2년 가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든데 끝이 있겠죠...?
저희 엄마도 선천적으로 우울감이(외할아버지쪽 유전) 있으신 분이라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실 때가 있어요
근데 2년 전부터 정신과 다니시고
약도 매일 먹으시면서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처럼 안 느껴지게끔
살살 달래듯이 병원 예약해주시고
약도 꾸준히 복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세요
조울증 정말 관리 잘 하셔야해요. 우울증 보다 더 무서운 병이 양극성 정동장애 조울증입니다. 극조증이 오면 감당하기 힘든 사고를 칠 수도 있어요. 조울증과 우울증은 처방하는 약이 다르니 확실하게 진단 받으시고 미리 예방하시길 권해드려요ㅜ
조울증 치료중인 남자인데 티 하나도 안나거든 이제 결혼적령기라.. 이번에 연애하면 결혼도 생각하게 될 것 같은데 조울증인데 결혼한 형 누나들있어? 결혼 생활 어때??
조울증이랑 같이 살 생각하니 숨이 막힌다
나도 조울에 결혼적령기인데 나는 포기했어. 결혼상대자, 만약에 자식낳으면 자식까지 영향주는거니까... 그게 맞는거 같아
아무래도 평소보다결혼하면 감정쌈이나 날게 많다보니,,
꾸준히 치료하면서 본인 컨트롤 된다고 하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하면 서로에게 안좋을거 같긴한데,,
뭐가됐든 서로 맘가짐과 배려와 노력의 차이일거같은데?
계속 저텐션에 뭔일있나싶어서 물어봐도
별거없다그러구 아무렇지도않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그런줄알았는데
아침출근할때마다 연락예쁘게 꼬박꼬박 잘하던사람이
일어나서 회사다녀올게요~하고 지금껏 엿락도없어서
난 또 내안의 감정이 요동친다
붙잡고 이것저것 뭐가문제인지 왜 애정이 안보이는지
어제는 사랑이었는데 오늘은 아닌건지 묻고싶은
사람피곤하게 하는 거지같은 내 성격인걸 알기에 혼자만 아파한다
너무 남친 중심적으로 감정이 오락가락하네.. 그냥 좀 힘든 일 있어 그런갑다 하구 좀 내려놔.. 스스로 갉아먹는짓 그만; ... 매순간 사랑확인받고 싶어하고 몇시간 연락 좀 덜했다고 요동칠 정도면 상대랑 본인 둘다 힘들어...ㅜ
내가 한말에 기분나빠 있었고 그래서 말투랑 분위기가 달라진거였어 휴 내가맨날 묻고 듣는것도 지친다 티를내지말덩가 아니라고하질말덩가
헐 남친이 개피곤한 스탈이었네.. 반전이다...... ㅜㅜ티를 내질말던가 말하던가 알아주길 바라면성 온갖 서운한티 팍팍낸거네.. 그런거면 쓰니 혼자 망상하는게 아니라 쓰니가 그렇게 힘들길 바란거야 남친이... 지칠만하네..
불면증이랑 공황증세는 많이 나아졌어
하루에 수십번 퇴사, 은퇴, 모든걸 놔버리고 싶은 생각이 이제는 하루에 한두번 할까말까 정도이고
근데 기분 업다운이 심해. 주로 아침에는 엄청 우울하고 왜 사나, 이런인생 몇십년을 더 살며 유지해야 하나, 일 의욕도 없고
어느순간 오후중에 정신이 맑아지고 (스스로 기분 업 하려는 것도있름) 엄청 활발하고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듯해
문제는 갭차가 크고 매일 이래서 현타도 많이 오고
힘들어. 특히 주말에 어딜 나가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져
이게 조울일까, 기분장애일까, 원래 다들 그런걸까
내가 진짜 조울증이 상당해
보통 조증이 한달가면 우울증은 2주 가는듯
난 30대이고 출신에 비해 뭐 나쁘지 않아
집안은 흙수저지만
난 집도 있고 직급도 낮지않고
근데 우울증 오는 계기가 있어
딱 목표란게 하나 세워지면 그 목표가 흐지부비
해지면 우울증이 몰려와 목표는 갖가지
그리고 욕심이 너무 많은데 현실은 시궁창
신혼이 원래 이렇게 힘든가...
왜 행복하지가 않지...
나는 성욕이 왕성하다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결혼 전부터 딱히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상태라
별로 기대도 안 했지만...
나도 이제 원하지 않는 상태고
오히려 다른 사람 상상하는 게 더 도움될 정도...
결혼 준비 기간(2년 정도)이랑 결혼 후(n개월) 살면서
10번도 안 될 거 같은데
리스인 것도 짜증나고
개인 공간 없는 것도 짜증나고
상대 잠버릇 땜에 내가 잠 못 자는 것도 짜증나고
회사 멀어진 것도 짜증나고
한 번씩 얘기해서 펑펑 울고 기분 풀리면
또 아무 생각 없이 멀쩡했다가
우울해지면 별별개 다 짜증나고
몸은 아프고 사회 생활까지 지장이 와서
혼자 화장실에서 울다 나와.
결혼할만큼 이 사람이 좋은 건 아니었던건지
내가 상상했던 거랑 달라서 힘든건지
우울해지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집에 들어가는 것도 싫고
이번 설에도 갑자기 우울해졌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내가 이 사람이랑 왜 살고있지
했어...
나같은 사람 있어...?
혹시 이겨내고 잘 지내는 사람 있을까...?
나 좀 도와줘...
나도 결혼전은 엄청 행복하고 즐거운날들이 가득이였다고 생각해
근데 결혼후 서로 너무 많이 변했지..그래서 나도 왜 결혼했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ㅜㅜ
결혼해서 좋은게 하나도 없나보지
다힘들어지기만해서 무너진거 아닐까
그래도 사랑해서 결혼했잖어 아니면 저사람은 날 온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데 옆에 있는 나의 대가가 너무 커서 억울한거겠지 리스는 이래서 문제가 되는듯
가끔 이런 개같은 병 달고 살면서도 살 수 있는 주변 환경, 특히 회사.. 엄청 고맙다가도
이따금 내 자신이 너무 싫기도 해
내 탓이 아니라고, 병일 뿐이라고 매번 의사선생님이랑 상담사님한테 들어도 매번 내 탓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다른 사람한테 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나는 변덕쟁이에 정신병걸린(사실 맞는말임ㅋㅋ;;)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
또라이같은 상사나 부하나 동료를 두고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
견뎌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
리튬먹어?
지금 여자친구가 조울증환자고
지금은 우울증이 있는 기간
여친은 조울증을 티 안낼려고 엄청 노력하는 편이라 심하지않으면 전혀몰라....
그리고 여친이 지금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헤어지자 하네
좋아하고 그런데 자기 상황이 연애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헤어지자고 하네
여기 저기 찾아보면
연애하는건 정신병환자에겐 좋은거 일반인에겐 나쁜거 이렇게들 써있던데
모르겠어
난 정말 좋아하고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데 여친은 그러지말고 좋은 여자 만나러 가라는데...
이런거 처음이라 힘들다 ㅠㅠ
나 예전에 조울증 여친이랑 사귀었는데 참 힘들더라. 이게 내가 옆에 있다고 고쳐지는게 아님. 그 살아온 환경때문이 만들어진거라 못해. 글고 형이 평생 안고갈 문제야. 젊으먄 그냥 헤어져. 진짜 힘들아. 난 3년 연애하고 헤어졌어
너가 붙잡아 봤자 다시 헤어짐. 아마 헤어져도 다시 연락올수도 있어. 내가 그랫엇거든 ㅋㅋㅋ 지가 헤어지자해놓고 연락와서 다시사귀고 그러길 3번인가..결국 내가 지치더라. 결론은 헤어져. 그게 그 여자한테는 득인지 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인 한건 넌 득이야
당장은 헤어지는 게 좋아. 나도 그런 친구랑 질질끌면서 만나봤지만 서로 힘들어.
너도 정말 사랑하고 나중에라도 다시 만나고 싶으면 헤어지고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여친이 스스로 조울증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너도 진지하게 여친 증상에 대해 심리학 서적이나 아니면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들에게 궁금한 거 다 물어보고 지식을 쌓아나가서 둘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서로 각자만의 시간을 가져봐.
그게 내 경험상 지금 당장을 봐도, 나중을 봐서라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그 친구 증세 악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아드려서 차였어요
만나면 안될까요?한번 봐서 아직 뭐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본인 스스로 저말을 하더라고요
항생?항상?신경약?뭐 이런약을
2년째 먹고있대요
우울증 조울증 이런거 평생 겪어본적 없어서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ㅡ
2022.09.26 - [질병공부] - 뇌전증 전조증상 원인 완치 약 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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