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 뜻

2021. 10. 24. 13:28밈/뜻

설거지론의 뜻은 주식이나 코인시장에서 설거지에서 시작한다. 설거지는 가격이 떨어지기 전 주식을 떠넘기는 행위인데 이를 연애에 대입해서 연애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 젊은시절 문란하게 논 상대와 결혼해서 경제권을 상실하거나 제한된 삶을 사는 것에 관한 이론을 설거지론이라고 인터넷에서 불리고 있다. 

 

 

설거지론 뜻

 

설거지는 주식시장에서 나온 말이다. 남은 주식을 다 털어내기 위한 과정을 말하는 것인데 개미털기와는 다르다. 개미털기는 상승 전 주주들을 털어내려고 가격을 흔드는 것을 말한다. 

 

이 설거지론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아래 과거에  인터넷에 올라온 공대생 인생이라는 글을 보자.

 

공대생 인생 요약(예전에 돌아다니던 내용)

 

요즘 설거지론에 나오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2021.10.24 - [밈/뜻] - 퐁퐁시티 퐁퐁단 뜻

 

퐁퐁시티 퐁퐁단 뜻

퐁퐁시티의 뜻은 퐁퐁단이 많은 도시를 의미한다. 퐁퐁단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온 설거지론에 등장하는 결혼자를 지칭한다. 조롱의 의미가 섞여있어 현재 서로 큰 싸움이 나고 있는

a2.bbalri.com

 

 

설거지론에서 경제권을 가지고 서로 의견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내무부장관 등의 표현을 쓰면서 용돈을 적게 받아 쓰는데 결혼상대자는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는 경우에 설거지당했다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퐁퐁단, 퐁퐁시티 등에 대한 용어도 등장했다.

퐁퐁단은 아래처럼 정의한다.

주로 부부관계에서 돈벌이나 집안의 가사 등에서 동일 노동 이상의 업무 편중이 있거나, 배우자에게 경제권을 빼앗겨 취미 생활이나 기호품 구입을 일방적으로 제한 당하는 경우, 혹은 그러한 처지에 있는 사람를 가리키는 말. 성별과 관계없이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주로 남편측에서 이런 처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퐁퐁남'이라는 단어도 사용된다. 여기서 퐁퐁은 식기 세탁 시의 세제나 혹은 설거지 혹은 설거지를 할 때의 소리를 흉내낸 의성어로서, 본인이 외벌이를 하여 배우자가 다른 직업없이 가사를 전업함에도 불구하고 설거지 등의 가사 분담을 요구하는 등의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것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표현이다.

 

퐁퐁시티는 퐁퐁단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나무위키에서 설거지론

 

 

설거지론 짤

설거지론 뜻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들

 

1.사기 칠라고 작정한 사람 상대로 사기 안 당하기 힘들다. 2.사기 당한 사람이 멍청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해이한것 3.사기도 뜯어낼게 있어보이는 사람한테나 치는거다.(뜯어낼게 없어보이는 사람한텐 치지도 않음)

 

용돈 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도 안되게 적은 용돈을 받거나 아내가 돈을 펑펑쓰면 문제지. 에초에 용돈받더라도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다 체크하고 아내랑 공유하지않나?서로가 어디에 돈을쓰는지 공유한다면 문제될게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맞지 괜히 반응해줄 필요 없는거 때매 난리났다는게 진짜 재밌음

 

 

자기 인생 잘 살고 있는 사람은 남을 깎아내리는데 시간을 허비하진 않음 먼가 부족하거나 모자란 사람들이 남을 까내리는데 혈안이 돼있는거임

 

책임없는 쾌락VS쾌락없는 책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주부터 나정도면 설거지 아니지? 하면서 퐁퐁단 형들의 경험담 무한대 올라올예정 퐁ㅜ

 

설거지론이란 내용이랑 상황자체가 뭔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돌들이 나중에보니 규칙적인 모양으로 쌓여진 기분이랄까..기가막힐정도로 신기하네..

 

 

미스터 션샤인 曰: "판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으면 니가 바로 그 호구다"

맞아요! 퐁퐁단이 열심히 여자들 비위도 맞춰주고, ATM도 해주고, 아이도 열심히 길러줘야 좋은 사회가 유지되죠! 퐁퐁단 응원합니다!

 

글쎄요 그냥 또 찌질한 남자들ㅋ 이러고 넘어가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커요. 미혼인구가 한국에 유래없이 폭등했기 때문에 미혼인 사람들 위주로 사회구조가 바뀌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반박할 수 있는것 : 그래도 행복하게 살순 있음 반박할 수 없는것 : 일단 처음은 아님

 

연애는 나쁜남자랑 결혼은 착한남자랑.. 알고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

 

 

퐁퐁형 ㅈㄴ 입에 착착 감긴다. 퐁퐁형들 힘내 난 혼자살거야.

 

 

 

 

 한 의사의 설거지론 이해하기 글

 

설거지론은 아직까지 가부장제와 포스트-가부장제의 과도기적 상황에 있는 한국의 맥락에서 해석해야함.

가부장제에서 남성은 여성과 자식들을 부양하는 가장의 역할을 맡으면서 권위를 인정받는 대신 상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했음. 부양 의무, '남성성'을 유지할 것, 국방의 의무 등...

물론 이것도 교환이 성립하니까 유지되었던 건데, 여성은 사회적 위계에서 아랫자리에 들어가고, 정조의 의무를 지는 대신 남성이 부양의무를 지는 구조였음. 양쪽 다 희생하는 것이 존재했고 실제로 누가 더 큰 책임을 지는지는 상황마다, 시대마다 다르게 해석했음.

전통적인 사고관에서는 이게 '공평' 한거였고, 주류 여성주의는 가부장제가 여성에게 일방적인 손해라고 주장했으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물결이 가부장제를 사실상 허물어트리는 수준에 이르렀음.

***

문제는 이 교환구조에서 남성의 부양의무는 '그 재앙'의 부동산 정책 때문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무거워졌는데 여성이 지는 다른 의무들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는 데 있음.

만약 여자에게 가사노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요구하면 설령 외벌이라도 개 썅놈으로 매도당하고, 실제로 어느정도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진 샤붕이들이라도 주변에서 "내가 외벌이(혹은 그에 준하는 소득차이)하는데 왜 가사노동을 도와야 하냐?" 라고 묻는 사람이 있으면 아마 '저 새낀 뭐지?' 라고 생각할거임.

그리고 '정조의무' 역시도 사실상 형해화 됐음. 처녀 찾는 남자를 븅쉰으로 보는 것처럼. 이 부분에 있어서 여성들은 물론 나 혼자 야스했냐, 남자들도 똑같이 해놓고 왜 여자들에게? 라고 하겠지만, 상위 10~20% 남자들이 대부분의 여자를 독식했으니 사실상 의미 없는 반론이라는것만 알아두시길.

결론적으로 남자들이 보기엔 가부장적 권위와 정조의무 등은 사라졌는데 부양의무는 여전하고, 그 불만을 자극적이고 단순한 언어인 <설거지> 와 결합시켜 히트시킨 게 설거지론이라고 보면 될 거임.

***

그렇다면 이전 시대에는 이런게 없었느냐? 하면 아예 없진 않았음.

하지만 그땐 '사랑' 이라는 접착제가 존재했다고 나는 생각함. 본질적으로 결혼관계가 의무와 의무의 교환일 수는 있지만, 이게 대체적으로 정량적일지언정 항상 쌍방이 지는 의무의 크기가 동일하지 않았음. 그런데도 이 시스템이 유지되었던 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의 본질인 희생을 서로가 했기 때문이고, 좀 더 유물론적으로 말하면 설거지론으로 되돌아올 수 있음.

러프하게 비유하면, 부부 간의 저울이 있다고 할 때, 남성이든 여성이든 의무의 저울이 한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음. 이때 일차적으로 저울이 조금 기울어지는 걸 홀드해주는 건 <사랑> 이라는 이름의 양자간의 희생임.

그 다음 남자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막는 핵심 저울추는(고리타분한 건 별론으로 하고) 바로 여성의 순결-남성의 책임이라고 생각함. 옛 시대에는 '내가 이 여자의 결혼시장에서 가치를 확 떨어트렸으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 가 너무 당연한 진리였고, 지금도 남자들은 어느 정도 공감할 것임.

그런데 설거지론에서 전제 1) 여성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고(=희생할 생각 없이) 조건으로 만났다. 2) 여성에 대한 책임을 남성이 딱히 질 이유가 없다, '니가 결혼시장에서 가치가 낮아진 걸 내가 수용할 필요가 없다' 가 들어오면 저울이 확 기울어짐.

사랑은 여자쪽도 없으니 남자가 희생할 필요가 없고, 심지어 자기를 위해 희생할 걸 요구하기까지 함. 남자나 '자녀를 위해' 희생할 생각은 아무리 봐도 우리 세대 전체(남녀불문) 없어보임.

그럼... 왜 부양의무라는 무거운 굴레를 져야 할까? 에 대한 자극적인 지적이 바로 설거지론이 되는것임.

***

남성들의 공포는 당장 맞벌이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여자가 결혼하고 일 그만두며 내 부양의무(=희생의 크기) 는 배가시키는 데 본인들은 희생하지 않는, 예컨대... 가사를 떠넘기고 자녀육아에는 소홀하며, 애초에 정조의무(이것도 희생의 일종임. 순간의 쾌락을 미래를 위해 포기했단 거니까) 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상황을 두려워하는것임.

저울은 기울어지는데 그걸 박차고 나갈수는 없고(사회적 시선과 자녀때문에)

여자들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뭐, 성범죄/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를 당할 확률보다 일 그만둘 확률이 더 크니까 본인이 평소에 저런걸 두려워했다면 그냥 입 닫고 ㄹㅇㅋㅋ만 치면 됨 ㅋㅋ

***

cf) 애초에 장기연애해서 결혼한 커플들은 해당사항 아님.

-장기연애 자체가 일방적인 희생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고 서로 밀고 당기고 양보하고 양보 받으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쪽만 희생한다는 설거지론과는 거리가 있음. 그런데 이게 그렇게 흔한가? 우리학교 150명 동기 중 오랫동안 연애해서 결혼까지 한 커플은 3명 정도 있음(동기CC만 세지 않고 외부인과 사귄거 모두 포함)

cf2) 여성의 능력 자체는 생각보다 설거지론의 핵심과 멀리 있음.

-'난 능력있는 신여성이니까 나랑 만나면 설거지하는건 아님!' 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1) 일을 결코 그만두지 않고 부양의무를 '동등하게' 질 지는 아무도 모름. 여자들이 대체적으로 남자들보다 소득도 적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소비(명품가방, 친정에 갖다주기, 여행, FLEX) 성향이 높은 건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음.

2) 일을 안 그만두고 계속 하는데 가져오는 돈 이상의 희생을 남편에게 요구할수도 있음. 워커홀릭 아내때문에 가정생활이 파탄으로 가는 케이스도 심심찮게 보고되는 건 다들 알 것임. 이러나 저러나 결혼해서 서로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너를 내려놓을걸 요구하는 건 매한가지

결국 정량적으로 남성이 손해볼 '확률' 이 높은데 그걸 무마시켜주던 비정량적 '순결'을 덜어내고 문란함을 끼얹으면 설거지론이 나오는것임.

 

 

1. 절대 상대(남녀모두 해당)의 정조를 요구하는게 아님
 - 마치 나는 돈내니까 상대방은 정조를 지켰어야지 같은건 그냥 궤변이고 상대할 가치도 없는 말임

2. 맞벌이 중인데 나 설거지 당하는 중이냐?…. 역시 헛소리임
 - 물론 연봉차이가 무지하게 난다면 이야기는 다름 하지만 50보 100보인데 거기에 빼애애액 하는건 그냥 그 배우자분이 불쌍해 보임

내가 설거지를 당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아래조건을 보면 됨

1. 돈은 나만(또는 내가 압도적으로) 번다.
2. 상대방에 나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or 결혼생활이 동반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삶이 아닌 의무같이 느껴진다.
3. 용돈받아쓴다.(feat. 내무부장관님)
4. 객관적으로 내가 상대보다 조건이 뛰어나다.

이정도를 갖추고 있으면 지금 형손에 들린건 사랑스러운 배우자의 손이 아니라 쓰이고 쓰이다 닦이기만을 기다리는 헌접시임(여기서 몇번을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음 그냥 헌접시는 헌접시일뿐)

아래는 대표적인 설거지론의 이해를 돕기 위한짤임 다들 오해하지말고
또 설거지 당한 사람은 억울해도 어떡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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